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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예약’ 유해란 “(전)인지 언니한테 많이 배웠다”

26일(한국시간) 열린 LPGA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유해란과 동반 라운드를 하면서 후배에게 많은 조언을 해준 것으로 알려진 전인지. AFP연합뉴스

“언니(전인지)한테 많이 물어봤다. 그런 면에서 오늘 라운드하면서 굉장히 좋았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무빙데이’에서의 반등을 선배인 전인지(29·KB금융그룹) 덕으로 돌렸다. 유해란은 26일(한국시간) 열린 LPGA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라운드를 마친 뒤 LPGA와 가진 인터뷰에서 유해란은 “오늘 언니와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했다”면서 “내가 아직 미국에서 첫 대회라 궁금한 점이 많았다. 그런 면에서 오늘 라운드하면서 굉장히 좋았다”고 언니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유해란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스코어가 더 좋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솔직히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계속 시합을 하면서 긴장이 많이 풀리고 좋은 샷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내일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긴장감을 해소하는 데에는 투어를 동행하고 있는 부모님과 캐디 덕을 보고 있다고 했다. 유해란은 “골프장 밖에서는 부모님과 골프 외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며 “코스 안에서는 캐디와 안되는 영어지만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풀려고 한다”고 했다.

유해란은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장타를 이번 대회서 날리고 있다. 그것을 적극 활용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이글도 잡았다. 그는 이글 상황에 대해 “내가 치기 전에 인지 언니가 너무 좋은 샷을 날려서 좀 부담이 됐다”며서 “하지만 내가 칠 때 바람도 적당히 불어 원하는 거리에 잘 떨어져 멋있는 샷이 나오지 않았나 한다”고 설명했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가 LPGA투어 데뷔전이다. 모든 것이 아직은 생경하다. 그래서 많은 부분을 캐디에게 의존하고 있다. 그는 “캐디가 경험이 많아 코스를 공략할 때 많은 부분 상의하면서 배우고 있다. 내일은 말할 것도 없고 앞으로도 많이 배워갈 예정이다”고 했다.

그는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도 밝혔다. 유해란은 “한국에서는 챔피언조에서 많이 들어가봤지만 LPGA에서는 처음”이라며 “다시 루키로 돌아왔다는 느낌으로 내일 꼭 한 샷 한 샷 소중하게 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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