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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PO서 ‘탈필패’ 된 탈리야

LCK 제공

다재다능한 챔피언 탈리야가 플레이오프에서 전패를 기록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탈리야는 총 여섯 번 등장해 전패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1라운드 경기인 디플러스 기아 대 한화생명e스포츠전에서 ‘쇼메이커’ 허수가 세 번, ‘제카’ 김건우가 한 번 선택해서 전부 패배했다. 25일 펼쳐진 2라운드 T1 대 KT 롤스터전에서는 ‘비디디’ 곽보성이, 26일 젠지 대 한화생명전에서 김건우가 1패씩을 추가했다.

탈리야가 정규 리그 동안 35번 등장해 19승16패의 무난한 성적을 기록했던 것을 떠올리면 뜻밖의 기록이다. 과거에는 빠른 라인 클리어 능력과 돌진 조합에 대한 카운터 역할을 하는 ‘대지의 파동(E)’ 스킬이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강점보다 아쉬운 점이 많이 드러나고 있다.

강력한 군중제어기(CC기) ‘사건의 지평선(E)’을 가진 베이가 역시 플레이오프 돌입 이후 2승3패를 기록해 챔피언 성능에 의문부호가 붙기 시작했다. 곽보성이 지난 22일 리브 샌드박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에서 베이가로 2연승한 뒤 T1전에서 2연패했다. 26일 김건우도 젠지 상대로 베이가를 꺼냈다가 완패를 당했다.

LCK 미드라이너들은 정규 리그 동안 요들 마법사로 8승8패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 팀 중 T1과 젠지는 이 두 챔피언을 대놓고 거르고 있다. ‘페이커’ 이상혁은 크산테, 카사딘, 갈리오, 그라가스를 KT 상대로 선보였다. ‘쵸비’ 정지훈은 한화생명전에서 아리, 리산드라, 르블랑을 골랐다.

젠지 ‘쵸비’ 정지훈은 한화생명전 이후 인터뷰에서 “챔피언들이 계속해서 지는 데엔 이유가 있을 것”이라면서 “(챔피언들의) 승률이 좋지 않아서 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베이가와 탈리야의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면서 “일종의 (챔피언을 향한) 프레임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정지훈은 두 챔피언을 ‘오픈북 테스트’에 빗대기도 했다. 그는 “탈리야와 베이가를 고른다는 건 벽을 치고 밴픽하는 느낌”이라면서 “성능이 좋던 시절의 아지르처럼 우리 조합의 색을 해치지 않는 무난한 선픽감 챔피언들이다. 더불어 상대에게 ‘너희도 하고 싶은 걸 해’라는 뜻을 전달하는 픽”이라고 설명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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