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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마니산 화재 진화율 65%…강풍·암석에 진화 난항

강화도 마니산 화재. 산림청 제공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3월 26일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산92 일대 마니산 초입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산불 1단계는 산불지점 평균풍속이 초속 2∼4m 이상이고 피해 규모가 10∼3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소방당국도 이날 오후 3시24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국가 지정 보물 대웅전을 보유한 사찰인 정수사와 주변 시설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오후 4시11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고,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산림·소방당국은 현재 산불진화장비 41대, 산불진화대원 907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주간에 투입됐던 산불진화헬기 14대는 일몰 이후 인근 계류장 등으로 복귀했고 일출과 동시에 다시 투입될 예정이다. 또 산불 확산 및 진행 상황 분석을 위해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 화선·화세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는 평균 초속 5m, 순간 최대 초속 10m의 강풍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오후 10시 기준 화선(불길 둘레)은 2.1㎞, 산불영향구역은 19.5㏊, 진화율은 65%다. 인명 및 시설물 피해는 없다.

산림청 관계자는 “현장 곳곳에 급경사 및 암석지대까지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평소 갈고 닦은 훈련과 정신무장을 토대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진화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천호 현장통합지휘본부장(인천 강화군수)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하고 산불진화 임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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