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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로 SRBM 2발 발사…美핵항모 겨눴나

합참 “황북 중화서 탄도미사일 2발 발사”
한·미 연합훈련 반발 성격
탄도미사일 발사 8일만…올해 8번째

북한 조선중앙TV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지난 16일 평양 순안 국제국제비행장에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발사 영상을 17일 공개했다. 뉴시스

북한이 27일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의 한반도 전개를 앞두고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7시47분쯤 황해북도 중화 일원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며 “한·미 정보당국이 자제한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1발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한 후 8일 만의 도발이다. 탄도미사일로는 올해 여덟 번째다.

비행거리 등을 고려할 때 이번에도 KN-23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 발사 원점인 중화는 평양의 남쪽에 인접한 곳이다. 항모가 참여한 가운데 훈련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해상의 거리만큼 사거리를 조정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본 방위성과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7시50분과 8시5분쯤 북한으로부터 각각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비행체가 발사됐다고 밝혔다. 일본 측은 이들 미사일이 발사 4~5분 뒤 동해상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미 연합 상륙훈련과 미 항공모함 전개에 대한 반발성으로 보인다. 한·미 해군과 해병대는 지난 2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경북 포항 일대에서 연합 상륙작전 ‘쌍룡훈련’을 진행 중이다. 북한은 대규모 병력의 해안 침투라는 공격적 훈련 내용으로 인해 극히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또 미 해군 항공모함 ‘니미츠’도 한·미 해상훈련을 위해 이번주 우리나라에 전개할 예정이다.

북한은 한·미 연합연습 프리덤실드(FS) 본연습 시작 나흘 전인 지난 9일 신형전술유도무기 SRBM, 12일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 14일 SRBM에 이어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19일 남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두는 SRBM 발사로 위협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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