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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사당 건립 규칙 속히 제정해야”…세종시장 1인 시위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원 앞에서 1인 시위 중인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시 제공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 규칙안 제정이 지연될 조짐을 보이자 세종시장이 규칙안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원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 시장은 지난 22일 국회운영위원회 운영개선소위원회에서 전문가 자문단 구성안만 의결하고 규칙안은 논의조차 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했다.

현재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기본조사·설계비 147억원과 토지매입비 350억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됐지만, 국회규칙이 제정되지 않아 이를 집행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세종의사당의 건립 규모 및 설계 방향, 이전범위 등을 심사하는 전문가 자문단 구성안에 대한 여야간 논란도 있는 상황이다.

최 시장은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참고자료가 충분할 뿐 아니라 국회규칙안 제5조에도 비슷한 성격의 위원회 구성안이 포함됐다며 정치권의 의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 세종의사당은 이미 연구용역을 통해 기본계획까지 수립된 사항”이라며 “그런데도 전문가 자문단의 의견을 들어서 정한다는 것은 여야가 규칙제정을 지연시키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규칙안이 또다시 정쟁의 볼모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국민들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지체하지 말고 이번 소위원회에서 처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회운영개선소위 위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설계·시공을 일괄 입찰하면 공기를 2년정도 단축할 수 있다며 입찰방식에 대한 국회 차원의 검토를 요청했다.

그는 “국회 세종의사당은 국회법 개정과 설계비, 토지매입비 반영을 통해 여야간 합의가 이뤄진 사안”이라며 “준공 목표 내에 완공될 수 있도록 여야가 국회규칙 제정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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