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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미국 강연서 또…“전광훈이 우파 천하 통일”

‘5·18 헌법 정신 헌법 수록 불가’ 발언 구설 이후 또 설화
“우파 진영에는 행동하는 분들이 잘 없었는데” 라며 전광훈 옹호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보수단체가 주최한 강연에 참석했다. 미주한인문화재단 유튜브 캡쳐

미국을 방문한 국민의힘 김재원 수석최고위원이 지난 25일(현지시간) 한인 보수단체 강연회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미주한인문화재단 유튜브에 게시된 영상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북미자유수호연합’ 초청 강연회에서 “우파 진영에는 행동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잘 없었는데, 전광훈 목사께서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을 해서 요즘은 그나마 광화문이, 우파 진영에도 민주노총에도 대항하는 활동 무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쪽도 사람은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게 한다”고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방송국 출연을 해보면 사회자, 패널들이 전부 정권 바뀌기 전과 똑같은 사람들이 나와서 공격한다. 저는 제정신을 갖추고 이야기하지만, 보수진영 또 한 사람은 윤 대통령 반대 진영에 있는 사람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준석·유승민 계열, 언론이 이렇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에 있는 좌파 진영은 사실은 중국 모택동이(일으킨) 노동자, 농민 봉기, 자본가 축출 운동을 그 심리적 고향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그렇다 보니까 북한 주체사상도 쉽게 받아들여서 우리 사회를 굉장히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전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 최고위원은 이후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총 네 차례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 중 세 차례를 불참했다. 이어 지난 23일 전북 전주 현장 최고위원회에도 불참하면서 일각에서는 비판 여론을 고려해 행보를 자중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나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지아주 명예시민증을 받았다”며 브래드 라펜스퍼거 미 조지아주 국무장관 명의로 발급된 명예시민증 사진을 찍어 소개, 미국 도착 소식을 알렸다.

오기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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