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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이긴다’ 클린스만호, 우루과이 리턴매치… 김민재 “우리 승리가 발베르데에겐 화나는 일”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하루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민재가 27일 경기도 파주 N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극전사들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약 4개월 만에 리턴매치를 치른다. 상대전적 열세를 극복하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체제에서 첫 승을 거머쥘지 주목된다.

한국 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3월 A매치를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24일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로 콜롬비아와 2대 2로 비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우루과이전 27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루과이도 콜롬비아처럼 남미의 강호지만 우리도 좋은 팀인 만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경기 전 소감을 밝혔다.

콜롬비아전에 대해서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며 “실수로 두 차례 실점했지만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가는 긴 여정에서 보완하며 발전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로 한국(25위)보다 9계단 높다. 한국은 통산 9번 맞붙어 1승 2무 6패로 절대적 열세다. 가장 최근 대결인 지난해 11월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맞대결은 0대 0 무승부였다. 당시 한국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우루과이도 두 번이나 골대를 맞추며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우루과이 대표팀 간판은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다. 유럽 최강팀 레알 마드리드 중원의 핵심 선수로 이번 시즌 리그 7골을 포함해 공식전 12골을 넣으며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강인(마요르카)에게 월드컵과 스페인 라리가 리그 경기에서 거친 태클을 해 한국 팬들에겐 인상이 좋지 않지만, 실력은 의심할 수 없다.

우루과이에 발베르데가 있다면 한국에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있다. 김민재는 “발베르데가 가장 잘하는 건 슈팅”이라며 “슈팅 가능한 거리까지 오면 무조건 나가서 블록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발베르데와의 악연에는 “안 좋은 상황들이 많이 있었지만 감정을 담으면 안 될 것 같다”며 “우리가 이기는 것이 그 선수에게는 화 나는 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옆에 있던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몇 년간 김민재가 걸어온 길을 보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치켜세우며 “김민재가 소속팀 우승으로 명예를 얻고, 한국의 어린이들이 축구를 접하는 계기를 더 만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적장 마르셀로 브롤리 우루과이 감독은 “일본과 경기를 치르고 왔는데 좋은 경기를 해 팀 분위기가 괜찮다”며 “한국 역시 강팀이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루과이는 지난 24일 일본과 1대 1로 비겼다.

우루과이는 한국의 공격력을 경계했다. 브롤리 감독은 “한국의 강점은 공격 쪽에 세계적인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많다는 사실”이라고 경계하며 “강한 공격에 맞서 우리만의 경기를 펼치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백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스포르팅CP)는 “한국과 일본 모두 기술이 뛰어나고, 좋은 선수들이 많은 강팀”이라며 “한국이 압박 면에서 더 강점이 있다고 본다. 수비수로서 전술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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