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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기부숲’ 만든다


제주도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첫 사업으로 ‘고향사랑 기부숲’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조성지는 제주시 사라봉공원 내 모충사 남측 부지로, 오는 6월 공사를 시작해 10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성 면적은 5000㎡ 규모다. 총 예산은 5억원으로 예상했다. 제주를 상징하는 녹나무와 참꽃을 중심으로 수종을 선정할 예정이다.

기부숲에는 녹지와 함께 기부 기념 조형물을 설치한다. 금액에 관계없이 기부자들의 이름을 새겨 예우을 뜻을 담기로 했다.

모충사는 한말 의병과 항일 투쟁가, 조선시대 굶주린 도민을 도왔던 의녀 김만덕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76년 내외도민 17만명의 성금을 모아 세운 사당이다.

도는 고향사랑 기부숲을 모충사가 갖는 공간적 의미와 연계해 제주의 대표적인 나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제주바다 쓰레기 줍기 사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기부숲이 조성되면 사라봉공원과 연계해 기부 분위기를 확산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녹색공간에 대한 시민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고향사랑기부숲을 지속적으로 확대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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