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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촌동 택시강도살인범’ 2명 모두 기소…범행 부인 중

택시기사를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 40대 A씨가 9일 오전 인천 미추홀경찰서에서 나와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07년 발생한 인천 남촌동 택시강도살인사건에서 택시기사를 살해한 40대 남성 2명이 범행 부인에도 모두 구속 기소됐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위수현)는 28일 강도살인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구속 송치된 B씨는 지난 1월 31일 기소됐다.

A씨와 B씨는 2007년 7월 1일 오전 3시쯤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고가 밑에서 택시기사 C씨(당시 43세)를 흉기로 찌르고 목을 졸라 살해한 뒤 택시와 현금 6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직후 인천시 남구(현 미추홀구) 관교동 주택가로 이동해 빼앗은 택시에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16년간 미제로 남아있던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택시 방화에 사용된 차량설명서에 남은 쪽지문 등을 재감정하고 먼저 B씨를 특정한 뒤 지난 1월 13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B씨는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택시에서 발견된 혈흔 DNA 감정 결과 등을 근거로 기소했다.

아울러 검찰은 C씨 살해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A씨에 대해 법의학감정, 통합심리분석, 택시운행기록 감정 등 보완수사를 거쳐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하고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도 사람의 생명을 침해하는 강력범죄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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