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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6번째 챔프전, 4번째 우승 도전… 도로공사, 4년전 설욕 노린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여자배구 최강 자리를 둔 최종장이 시작된다. 돌아온 배구여제, 흥국생명의 김연경은 자신의 6번째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4번째 우승을 조준한다. 이에 맞서는 한국도로공사는 4년 전 설욕을 노린다.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는 2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을 시작으로 우승 경쟁에 돌입한다. 코로나19로 지난 시즌 조기종료된 여자부는 2년 만에 챔프전을 치른다.

두 팀의 챔프전 맞대결은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흥국생명이 3승 1패로 우승했다. 흥국생명은 4년 만의 통합우승을, 도로공사는 설욕을 노린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했다. 지난 시즌 6위였던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복귀만으로 순위가 수직상승했다. 여전히 세계적 기량인 김연경의 합류로 흥국생명은 사실상 외국인 선수 2명을 보유한 것과 다름없었다. 김연경은 정규리그 공격종합 1위(성공률 45.76%), 득점 5위(669점), 리시브 8위(46.80%), 디그 10위(세트당 평균 3.713개), 수비 10위(세트당 평균 5.527개)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김연경=챔프전 진출’이라 할 만하다. 선수 생활 대부분을 해외에서 활약한 김연경은 올 시즌을 포함해 총 6시즌 V리그에서 활약했는데, 모두 챔프전에 진출했다. 앞선 5번의 챔프전에서 3번 우승했고, 2번 준우승했다. 통합우승은 2회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자신의 4번째 우승이자 3번째 통합우승을 노린다.

에이스 김연경의 존재는 도로공사에도 부담이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지난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워낙 출중한 선수여서 신경전도 실력 때문에 통하지 않을 거 같다”며 “김연경 말고 다른 선수들을 막겠다”고 말했고, 배유나도 “그냥 다른 선수들 약점을 더 파고들겠다”고 말했다.

시즌 상대전적은 흥국생명이 5승 1패로 압도적으로 앞선다. 하지만 최근 도로공사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현대건설과의 플레이오프(PO)에서도 2연승을 포함해 최근 6경기 모두 승리다. 흥국생명과의 최근 맞대결도 도로공사의 3대 1 승리다.

도로공사로선 김연경이 자신들과의 경기에서 비교적 덜 활약한 것도 기대할 만하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도로공사를 상대로 공격성공률 41.74%, 공격효율 32.23%를 기록했다. 반면 나머지 5개 팀을 상대로는 각각 평균 46.65%, 38.96%로 더 높았다. 다만 김연경의 도로공사전 리시브효율은 52.33%로 그 외 상대팀 평균 45.65%로 높았다.

‘클러치박’ 박정아가 포스트시즌에 살아난 것도 긍정적이다. 박정아는 이번 시즌 공격성공률 35.59%, 블로킹 (세트당 평균) 0.421개, 디그 2.484개를 기록했지만, 현대건설과의 PO에서는 공격성공률 42.86%, 블로킹 0.71개, 디그 2.71개를 기록했다. 다만 현대건설이 주전 대다수가 부상으로 고전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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