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벌벌떠는 상륙작전…韓美, 5년만에 대규모 훈련 [포착]

한·미 연합군 상륙 ‘쌍룡훈련’ 실시
F-35·상륙함·공기부양정 총 동원
해병수색대·UDT 투입

29일 오전 경북 포항 훈련장에서 한·미 해군·해병대 장병이 ‘23 쌍용훈련, 결정적 행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해군·해병대가 29일 경북 포항의 해상과 공중에서 연합상륙훈련 ‘쌍룡훈련’의 핵심인 ‘결정적 행동’ 훈련을 벌였다. 결정적 행동이란 대규모 상륙군의 해안 상륙 작전을 말한다.

이번 훈련은 한·미 연합전력의 공중·해상 돌격 및 목표 확보 순으로 실시됐다.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주관하고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안병석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군 주요직위자 및 국회의원, 지자체장, 전우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관했다.

29일 오전 경북 포항 훈련장에서 한·미 해군·해병대 장병이 ‘23 쌍용훈련, 결정적 행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단급 규모 한·미연합 상륙군을 비롯해 우리 해군 대형수송함(LPH) 독도함과 마라도함, 미 해군 강습상륙함(LHD) 마킨아일랜드함 등 함정 30여척, F-35 전투기 및 육군 아파치 공격헬기·해병대 마린온 상륙기동헬기(MUH-1) 등 항공기 70여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50여대 등이 참가했다.

29일 오전 경북 포항 일대에서 한·미 해군·해병대 장병이 ‘23 쌍용훈련, 결정적 행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훈련 시작과 함께 적진에 침투했던 한·미 해병대 수색부대와 영국 해병 특수부대 코만도, 우리 해군 특수전전단(UDT)이 우리 공군 및 미 해병대 전투기들의 폭격을 유도하며 상륙 돌격에 나섰다.

29일 오전 경북 포항 훈련장에서 한·미 해군·해병대 장병이 ‘23 쌍용훈련, 결정적 행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독도함과 마킨아일랜드 등 한·미 해군 상륙함에 타고 있던 해상 돌격부대가 KAAV와 공기부양상륙정(LCAC)을 타고 가상의 적 해안에 진격했다. 공중·공정 돌격부대는 마린온 헬기과 미 해병대 수직이착륙 수송기에 나눠타고 각각 상륙함과 육상기지에서 발진해 적지로 침투했다.

29일 오전 경북 포항 훈련장에서 한·미 해군·해병대 장병이 ‘23 쌍용훈련, 결정적 행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항공기·함정의 화력지원 아래 상륙한 연합 해병대원들은 목표지역으로 기동한 뒤 해안두보를 확보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29일 오전 경북 포항 훈련장에서 한·미 해군·해병대 장병이 ‘23 쌍용훈련, 결정적 행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상륙군 여단장으로서 훈련에 참가한 유창훈 해병대 대령은 “한·미 해병대는 결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적의 어떤 도발에도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미군 측 상륙군 부지휘관 에릭 올슨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양국 해군·해병대는 연합상륙작전 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검증했다”며 “한반도 연합방위태세 및 한·미동맹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29일 오전 경북 포항 훈련장에서 한·미 해군·해병대 장병이 ‘23 쌍용훈련, 결정적 행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뉴시스

한·미 양국 군은 2012년부터 연례 연합 야외기동훈련(FTX) ‘독수리연습’(FE)의 일환으로 쌍룡훈련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2018년 6월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연합훈련이 줄줄이 취소·축소되면서 FE도 폐지됐다. 2019년 쌍룡훈련은 우리 군 단독으로 진행됐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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