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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김연경 쌍포 58점 폭발… 흥국생명, 챔프전 1차전 승리

흥국생명이 2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대 0(27-25 25-12 23-25 25-18)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한국배구연맹

흥국생명이 올 시즌 첫 챔프전에서 승리하며 4번째 통합우승을 향한 첫발을 뗐다.

흥국생명이 2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대 1(27-25 25-12 23-25 25-18) 승리를 거뒀다. 옐레나가 32점(공격성공률 45.9%)로 경기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김연경이 26점(45.1%)으로 쌍포 역할을 했다. 김미연도 14점을 올리며 득점지원을 했다.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에 챔프전에서 만난 두 팀은 1세트부터 듀스 접전으로 혈투를 벌였다. 3-3 접전을 펼치다 옐레나의 백어택과 오픈, 김연경의 오픈, 상대 범실 등이 이어지며 10-6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도로공사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옐레나의 서브범실과 캣벨의 블로킹과 퀵오픈, 박정아의 백어택까지 터지며 10-10 동점에 성공했고, 캣벨이 오픈공격으로 1점 차 역전에 성공했다.

한 차례씩 공방을 주고받은 두 팀은 1~2점 차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며 25-25 듀스에 접어들었다. 흥국생명의 쌍포가 해결사로 나섰다. 김연경의 리시브 후 옐레나가 백어택에 성공하며 세트포인트를 잡았고, 김연경이 퀵오픈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세를 잡은 흥국생명은 2세트도 가져왔다. 첫 득점부터 7연속 점수를 내며 크게 앞섰고, 도로공사는 뒤늦게 추격했지만 세트 내내 좁히지 못했다. 옐레나가 2세트에 10점을 내며 공격을 퍼부었고, 김미연이 5점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공격성공률이 21.43%, 공격효율은 2.38%까지 떨어졌다. 범실도 5개로 흥국생명(2개)보다 많았다.

흥국생명이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는 듯 보였지만 도로공사가 저력을 드러냈다. 3세트 4-7로 끌려가던 도로공사는 타임아웃으로 흥국생명의 분위기를 끊은 뒤 배유나의 속공, 전새얀의 서브에이스, 캣벨의 블로킹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접전을 펼치며 19-20까지 붙은 도로공사는 5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24-20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이 다시 3점을 쫓아왔지만, 박정아가 세트를 마무리 지으며 한 세트 추격했다.

하지만 4세트는 싱겁게 끝났다. 2세트와 유사하게 흥국생명이 초반부터 6-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특히 김연경이 4세트 홀로 11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수훈선수 김연경은 “홈구장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결승전 분위기였다”며 “승리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초반에 공격이 잠잠한 것에 대해서는 “초반에는 잘 안 풀렸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후반에 저도 잘 풀려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쉽게 갈 거라 생각했지만 챔프전인 만큼 어렵게 흘러갔다”며 “(우승까지) 두 경기 남았는데 홈에서 승수를 쌓아서 김천(3차전)에서 마무리하는 그림을 그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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