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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심판론’ 꺼내 든 이재명 “왜 일본에 퍼주냐”

4·5 청주시의원 보궐선거 지원유세 나서
경제·한반도·대일외교 지적
국민의힘은 평가절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정부 심판론을 꺼내 들었다. 경제 위기, 불안한 한반도 정세, 대일 외교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정부·여당에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경고를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9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를 방문해 4·5보궐선거에 나선 청주시의원 민주당 후보의 지원 유세에서 “작은 지역의 기초의원 선거지만 선거 결과가 미치는 영향은 전국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정부의 실정을 하나씩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 대표는 “경제는 왜 이렇게 됐고, 한반도는 왜 이렇게 불안해졌는지, 여기에 (정부가) 어떤 대안을 내고 책임졌는지 물어야 한다”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투표용지에 찍어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에 다시 전쟁의 기운이 감돌고 있지 않으냐”면서 “평화로운 한반도가 언제 국지전이 벌어져서 우리의 아들들이 갑자기 전장에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함이 엄습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대일 외교와 관련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왜 이렇게 일본에 많이 퍼주느냐. 대체 독도는 우리 거냐, 일본 거냐”라고 물으며 “방사능에 오염된 후쿠시마 농산물을 수입하면 우리 대한민국 농민들은 어떻게 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에 36년간 무력 점거당한 뒤 딱 5년이 지난 후에 북한으로부터 침공당해 3년간 엄청난 피해를 봤다”며 “단 5년의 차이만 있는데, 우리는 왜 일본에 대해서는 이렇게 경계심을 갖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를 통해 윤석열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이 대표는 “투표를 통해서 지금처럼 하면 안 된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며 “정부·여당에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경고를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투자”라면서 “정부는 대기업 세금 깎아주면 투자해서 일자리 늘어날 거다(라고 하는데) 40년 전 사고로 국정운영하지 말라. 서민을 위한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여러분 정부에 경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지원 유세를 평가 절하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성명을 통해 “본인에 대한 방탄으로 무장하고 민생을 돌본다는 꼼수로 전국 각지를 돌고 있는 이 대표가 보궐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청주를 방문한다고 한다”며 “재판에 나가기도 바쁠 텐데 청주까지 지원 유세를 한다는 것을 보니 어지간히 급한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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