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앞으로 전광훈의 ‘전’자도 안 꺼낼 것”

“국민께 큰 심려 끼치고 당에 큰 부담 안겨드려 반성한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난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30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전광훈 목사의 ‘전’자도 꺼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사과는 필요하다면 여러 가지 내용으로 하겠지만, 또 논란을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정제해서 말씀드린다. 앞으로 전광훈 목사님에 관해선 이야기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최근 저의 발언으로 국민께 큰 심려를 끼치고 당에도 큰 부담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자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5일 미국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에서 열린 ‘북미자유수호연합’ 초청 강연회에서 “전광훈 목사께서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해서 요즘은 그나마 광화문이, 우파 진영에도 민주노총에도 대항하는 활동 무대가 됐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앞으로 또다시 이런 행태가 반복되면 그에 대한 또 다른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또 다른 고민이라면 윤리위원회 회부를 뜻하냐’는 질문에 “그렇게 답변드린 것으로 갈음하겠다”고 답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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