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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바비큐’ 논란…군항제 주관사 결국 사과했다

“자격 미달 업체 폐점 및 퇴출하겠다”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창원 진해구의 한 음식점에서 판매 중인 5만원짜리 통돼지바베큐와 2만원짜리 해물파전. 네이버 블로그 캡처

국내 대표 벚꽃 축제 ‘진해군항제’를 주관하는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가 “최근 군항제 장터 음식의 비싼 가격과 질 낮은 음식 수준을 비판하는 목소리와 관련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30일 고개를 숙였다.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자격 미달인 곳은 폐점 및 강제 퇴출 등 강제 조치하고 향후에도 영원히 입점을 배제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남은 기간 장터 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 가격과 질, 위생 관리 등 전반에 대해 철저히 지도·감독하겠다”며 “착한 가격과 청결한 음식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더 나은 업체가 입점할 수 있는 방안도 도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진해군항제에서 ‘바가지 물가’를 경험했다는 사연이 지난 2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면서 누리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한 누리꾼이 블로그에 올린 진해군항제 야시장 먹거리 관련 글과 사진을 보면 통돼지바비큐와 삼겹·쪽갈비는 각각 5만원에, 해물파전은 2만원에, 꼬치어묵은 1만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이 누리꾼은 자신이 주문한 통돼지바비큐와 해물파전 사진을 공유하며 “저 바비큐가 무려 5만원이다. 밑에는 심지어 양배추가 많이 깔려 있고. 아무리 눈탱이를 맞으러 가긴 했지만 이 정도는 심하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5만원짜리 바비큐 밑에 양배추 깔아놓고 양 있어 보이려 한 것에 제가 다 열받는다” “이래서 국내여행 안 간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요즘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그렇게 오른 것은 아니다” 등 상인들을 두둔하는 의견도 있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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