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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신약 소재 개발 ‘바이오텐’ 매출 100억 돌파

식품 특허 소재 등록한 ‘텐큐민S플러스(TSP)
코로나19 감염 동물 실험에서 치료 효과 입증 논문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읍분원 내 바이오텐 연구소에서 연구원이 실험하는 모습. 바이오텐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은 바이오 신약 소재 개발업체 바이오텐이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전북 정읍시에 소재한 바이오텐은 2013년부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연구, 특허 출원·등록 및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핵심소재 텐큐민에스플러스(TSP)를 활용한 수용화 기술(WIN-T) 기반의 식품 및 보조 사료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다.

바이오텐은 지난해 매출 107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대비 100% 성장을 기록했다. 공공연구기관과 지방 중소기업이 협업해 공동연구와 특허출원·등록, 기술 이전 등을 통한 사업화에 성공한 ‘공공-민간 연계·협력 사업’ 모범 사례인 셈이다.

바이오텐은 지난해 2월 식약처에 식품 특허 소재로 등록된 핵심소재 ‘텐큐민S플러스(TSP)’의 코로나19 감염동물 실험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해당 핵심소재에 대해서는 국내 뿐 아니라, 미국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바이오텐 최고기술 책임자인 이우송 박사(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분원장)팀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기능성바이오 소재연구센터팀이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의 코로나19 잠재적 치료 가능성에 관한 논문은 국제면역약리학회지에 2023년 2월호에 발표되기도 했다.

해당 논문은 TSP라는 커큐미노이드 복합체가 병원체에 대한 방어 면역을 유도하는 다양한 면역 세포 성장을 돕고, 광범위한 면역 활성을 증진시키는 한편 강력한 항산화 효능을 갖는다는 점을 보여줬다.

연구팀은 코로나19에 중증 감염된 햄스터에 해당 물질을 투여한 결과 폐부종 및 충혈 등 폐렴병변에서 효과를 내는 점을 확인했다. 특히 해당 물질은 흡수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체내 분포 이후 약 4시간의 대사 시간을 거쳐 배출돼 치료율을 높이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특히 강황 원료에서 분리한 커큐민이란 심황색소를 천연용해제로 수용화해 물질을 만들었다. 식품소재를 활용해 임상적 사용 가치를 높인 것이다. 심황색소와 천연용해제 모두 식품소재로 식약처에 등록됐을 뿐 아니라 미국 FDA의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등급을 받아 안전성이 인정됐다.

김영철 바이오텐 대표는 31일 “핵심소재인 ‘텐큐민S플러스’에 대한 임상승인을 통한 면역기능 개별인증을 위해 정부인정기관에서 랫드를 이용한 단회 경구투여 후 발현되는 급성독성을 조사한 결과, 치사량은 암수모두에서 2,000 mg/kg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기능성 소재의 인체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수용화 기술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넘어 고병원성 바이러스(코로나19 등), 암, 비만, 당뇨, 간 등의 치료제 후보물질로 인정받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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