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연예·스포츠 > 스포츠

‘간다, 잠실로’ T1, 젠지 잡고 결승 직행

LCK 제공

T1이 먼저 잠실로 향했다.

T1은 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경기에서 젠지를 3대 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오는 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네 시즌 연속으로 결승전을 치르는 T1이다. 이들은 팀 전력이 제 궤도에 오른 2021년 서머 시즌부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2022년에는 스프링 시즌 우승, 서머 시즌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우승하면 ‘V11’을 달성하게 된다.

정규 리그 선두의 기세가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T1은 앞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KT에 3대 2로 신승을 거두고 3라운드 승자조에 진출했다. 젠지 역시 한화생명을 3대 1로 눌러 같은 조에 올랐지만, 이날 패배로 희비가 엇갈렸다. 젠지는 3라운드 패자조 KT 대 한화생명전의 승자와 오는 8일 또 한 장의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을 전망이다.

아울러 T1은 오는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합류도 확정지었다. 작년에 준우승에 그쳤던 이들은 2017년 이후 6년 만의 트로피 탈환에 도전한다. 올해 LCK에는 2장의 런던행 티켓이 배부돼 스프링 시즌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이 MSI에 참가한다.

젠지가 승부수를 던지면, T1이 흔들리지 않고서 견고하게 자신들만의 게임을 굳혀나가는 모양새로 시리즈가 펼쳐졌다. 젠지가 1세트 때 탑 자르반 4세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T1은 탑에서 도리어 이득을 봤다. 바텀 갱킹으로 라인 균형을 무너트린 이들은 37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T1은 2세트까지 기세를 이어나갔다. 앞선 세트와 달리 젠지가 포탑 방패를 연달아 철거하며 리드해나간 게임이었지만, T1은 드래곤 스택을 우직하게 쌓아서 뒷심을 길렀다. 이들은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운 뒤 백도어를 시도하다 한 번 미끄러지기도 했지만, 결국 후반 집중력 싸움에서 앞서서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달아났다.

젠지가 ‘페이즈’ 김수환(자야)과 ‘피넛’ 한왕호(오공)의 기습적인 이니시에이팅에 힘입어 한 세트를 따라붙었지만, T1이 금새 전력을 정비해 시리즈를 끝냈다. 탑 사일러스와 미드 제이스로 무장한 이들은 초장에 승부수를 던져 승기를 잡았다. 이들은 드래곤 둥지 전투에서 상대를 잡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