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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어린이공원을 노인공원으로 바꾼다

포항운하 환경개선 사업 조감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지역 어린이공원이 노인을 위한 맞춤형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포항시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이용률이 낮은 어린이공원을 어르신들의 능동적이고 활력있는 여가 활동을 위한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만든다고 2일 밝혔다.

포항지역 상당수 어린이공원은 수십년 전에 조성돼 시설이 낡고 이용률도 떨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어린이공원 주변 인구분포와 연령층을 반영해 해도장수공원, 환호3공원, 두호5공원을 시범적으로 어르신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곳에는 노령층이 좋아하는 맨발 산책로와 뒤로 걷는 길, 노인 맞춤형 운동기구 등을 설치한다. 또 향기 나는 식물을 심어 정원을 만들고 팔각정, 장기와 바둑을 즐길 수 있는 쉼터를 만든다.

포항운하 주변 낡은 공원도 시설을 보수하고 나무를 정비해 어르신 쉼터와 수변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심 속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도 확충한다. 시는 어린이 놀이터가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남구 오천읍에 어린이특화공원을 만든다. 각종 나무를 심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장성침촌근린공원 인근에는 1500㎡ 규모의 어린이 물놀이 시설을 조성한다. 6월까지 바닥분수 수경시설과 데크무대, 그늘막, 화장실, 편의시설 등을 설치한다.

또 대기오염, 악취 등 각종 유해 환경요인에 취약한 산업단지 인근 공원 3곳은 생활 밀착형 도시숲과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 욕구를 충족하는 커뮤니티 공원으로 조성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자연 친화적인 공원과 녹지를 확대하고 시민들이 소소한 일상을 즐기며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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