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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인터뷰서 이틀연속 언급된 그 단어…‘티어 정리’

라이엇 게임즈 제공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대표해 나온 두 팀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나란히 패배했다. 두 팀 모두 패배 인터뷰에서 공통적으로 ‘티어 정리’의 미흡함을 거론했다.

젠지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MSI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 브래킷 3라운드 경기에서 비리비리 게이밍(BLG)에 0대 3으로 완패했다. LCK 스프링시즌 챔피언은 이날 패배로 대회 탈락이 확정됐다.

젠지는 3번의 세트 내내 BLG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애니를 1픽으로 챙기고, 상대에게 징크스를 내준 뒤 아펠리오스로 응수하는 전략을 2·3세트 연이어 선택했다. 하지만 ‘엘크’ 자오 자하오의 바텀 캐리를 막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젠지는 밴픽과 인 게임, 양 쪽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딜라이트’ 유환중은 바텀 티어 정리를 빠르게 해내지 못한 게 가장 큰 문제였다고 밝혔다. 스프링 시즌과 비슷한 챔피언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탑 탱커 싸움 구도, 룰루의 티어 상승 등으로 승리 방정식이 조금 바뀌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티어 정리’는 지난 18일 패자 인터뷰에서도 언급됐다. 징동 게이밍(JDG)에 2대 3으로 석패했던 T1 역시 패인으로 같은 부분을 꼽았다. T1은 JDG전에서 노틸러스, 킨드레드를 여러 번 골랐지만 픽의 이유를 증명해내지 못했다. 상대에게 내준 애니, 오공 등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도 못했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밴픽적으로 손봐야 할 부분이 있었다”면서 “픽 이유가 잘 드러나지 않은 챔피언들이 있었다. 챔피언 티어가 예상과 다른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젠지와 마찬가지로 T1도 실전과 연습 간 게임 양상의 괴리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젠지는 끝내 ‘밴픽 노트 런던편’을 완성하지 못하고 조기 탈락했다. 자연스럽게 T1이 LCK의 마지막 희망으로 떠올랐다. 이들이 경기 없는 하루를 얼마나 알차게 썼는지에 따라 LCK의 위상도 세계 1부와 2부 리그를 오갈 것으로 보인다.

런던=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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