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들어올린 엔비디아… 14개월 만에 ‘7만 전자’

삼성전자 장 초반 7만원 선 터치
지난해 3월 31일 후 1년2개월 만
엔비디아 2분기 낙관적 전망 제시

삼성전자 깃발이 지난해 7월 7일 서울 서초구 사옥 앞에서 휘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25일 장 초반 7만원 선을 터치했다. 지난해 3월 31일(7만200원) 이후 1년2개월여 만에 ‘7만전자’ 타이틀을 일시적으로 되찾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6만8500원)보다 2.04%(1400원) 상승한 6만9900원에 출발했고, 곧 7만원 선을 두드렸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다만 7만원 선에서 저항을 받으면서 오전 9시50분 현재 1.02%(700원) 오른 6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는 지난해 7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10만원 선을 뚫고 올라갔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9만7700원)보다 5.02%(4900원) 급등한 10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를 이끈 것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1분기 호실적과 낙관적인 2분기 실적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이날 공개한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71억9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09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매출 65억2000만 달러, EPS 0.92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또 2분기 매출을 110억 달러(약 14조5100억원) 안팎으로 제시했다.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71억5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 칩 수요의 급증을 따라가기 위해 공급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시가총액 6위, 미국 내 5위 기업으로 올라선 엔비디아는 이날 나스닥거래소에서 0.49%(1.5달러) 하락한 305.38달러에 마감됐지만, 분기 실적을 발표한 시간 외 매매에서 380.6달러까지 24.63%(75.22달러) 급등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