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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X 감독 “DRX 준비 시간 반나절 남짓… 대단한 팀”

알렉산드레 살레 감독. 라이엇 게임즈 제공

페이퍼 렉스(PRX, 싱가포르)의 알렉산드레 살레 감독이 DRX와의 명승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살레 감독이 지휘봉을 쥔 페이퍼 렉스는 2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결승전에서 ‘한국 최강’ DRX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 2로 이겼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살레 감독은 “DRX와 팽팽한 경기를 했다. 두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한 거 같다”고 말했다.

또한 상대팀 DRX에 대해 “대단한 팀이다. 어제 다섯 세트를 했는데 오늘도 다섯 세트를 했다. 체력적으로나 스케줄 상으로 빡빡했을 텐데 이렇게까지 경기를 한 게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그는 “한편으로 DRX가 마스터스를 위해 숨기는 게 있는 게 아닌가 의구심을 완전히 지울 수 없다. 오늘 운이 좋았다. 우승해서 기쁘다. 모두를 대표해서 퍼시픽이 만족스러운 시즌이었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페이퍼 렉스는 두 세트를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역스윕 우승을 차지했다. 살레 감독은 “부담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많은 대회를 치르고 큰 대회를 경험하며 익숙해져 있다. 특별히 부담의 측면을 크게 신경 쓰진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 임하기 전부터 팀 분위기와 흐름이 좋았다. 3~5세트 모두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 상황이 유리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쫓기는 마음이 들지 않게 했다”고 말했다.

또한 “사실 3대 0으로 이기지 않을까 생각하고 왔다. 0대 2로 뒤지면서 ‘큰일이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3세트부터 이겨야 한다고 얘기했고, 이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살레 감독은 “T1과 DRX 중 누굴 만날지 몰라서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DRX는 자는 시간을 고려하면 반나절밖에 시간이 없었다. 우리가 좀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1세트 ‘프랙쳐’에서 상대팀 ‘버즈’ 선수를 찾아다니는 게 마치 귀신을 찾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어려웠다. 2세트 ‘어센트’에서도 우리가 이길 거로 생각했는데 패했다. DRX의 경기력이 놀라웠다. 3~5세트는 우리가 평소 준비했던 대로 했는데 잘 풀린 거 같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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