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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디] ‘세월아 네월아’ 아날로그 대관람차


바쁘게 돌아가는 시대에도 아날로그를 상징하는 대관람차가 인기다. ‘세월아 네월아’ 하며 천천히 돌아가는 놀이기구가 여행객의 발길을 끈다.

속초아이는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속초해수욕장에 들어선 대자연 관람 회전차이다. 6인용 캐빈 36개가 장착돼 최대 216명이 탑승할 수 있다. 푸른 바다, 백사장, 아름다운 신록 설악의 풍광을 앉아서 즐길 수 있다.

속초아이를 탑승하면 방향을 향해 올라간다. 속초해수욕장 공원 비치와 작은 섬 조도 등이 펼쳐진다. 남쪽으로는 속초해수욕장과 소나무방풍림, 외옹치해변, 그리고 멀리 절벽 끝에 위치한 리조트가 눈에 들어온다. 북쪽으로는 아바이마을 벽화골목, 청초호, 속초항 크루즈터미널, 동명항, 영금정의 모습까지 눈에 담을 수 있다.

속초아이가 가장 높은 곳에 올랐을 때의 높이는 아파트 22층에 맞먹는 약 65m. 멀리 설악산이 장엄하게 펼쳐진다.

36개의 캐빈은 각각 반려견 동반, 노래방 등 특색있는 테마로 구성됐다. 최근 조명시설까지 더해 야간에는 8가지 패턴의 화려한 LED퍼포먼스를 펼친다. 속초아이가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15분 남짓.

대관람차에서 내리면 바로 속초해수욕장이다. 입구에 설치된 대형 조형물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가 눈길을 끈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해변 중앙에는 세계 각 도시까지 거리와 방향을 화살표로 표시한 조형물도 설치돼 있다.

글·사진=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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