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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공원에 2025년까지 트라우마치유센터 조성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 설치된 제주4·3평화기념관의 모습. 제주도 제공

4·3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설립한 제주4·3평화공원에 상처를 치유하고 인권의 소중함을 널릴 알릴 치유·문화 공간이 새롭게 조성된다.

제주도는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사업을 위한 건축설계 공모 결과 당선작이 결정됨에 따라, 오는 12월 공사를 발주하고 본격 조성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사업은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내 여유부지에 트라우마치유센터와 국제평화문화센터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공원의 기존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치유와 인권의 소중함을 알릴 새로운 기능을 부여해 4·3의 의미와 정신을 승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4·3트라우마치유센터는 국가폭력에 의해 신체·정신적 피해로 고통 받는 4·3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시설이다.

공원 내 건물이 완공되면 현재 제주시 이도2동 나라키움 제주복합관사에 임시 설치된 센터를 옮겨올 예정이다.

4·3국제평화문화센터는 4·3평화정신과 제주 문화를 공유하는 글로벌 인권 네트워크 허브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함께 4·3평화공원의 공간을 연결하면서 문화예술 전시를 할 수 있는 전시장(‘빛의 통로’)도 설치된다.

설계 당선작은 자연지형에 순응하며 4·3평화공원이 유지해야 할 기념공간과 일상공간의 조화를 잘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격적인 공사는 내년 하반기 착수해 202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258억원 등 총 295억원이 투입된다.

제주4·3평화공원은 2001년 39만㎡ 규모로 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 2008년 제주4·3평화기념관이 조성되는 등 2017년까지 23만㎡의 상부대지 조성이 완료됐다.

이번 활성화사업은 남은 하부대지 16만㎡ 중 3만㎡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사업을 통해 4·3평화공원이 평화와 인권의 성지로 자리잡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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