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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야생동물 구조 급증…“새끼 발견 시 주의 필요”

이소 시기 사람에게 길러지면 생존 어려워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등 전문가 상담 필요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구조한 어린 수리부엉이. 경기도 제공

경기도 지역 내 야생동물 구조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도는 새끼 야생동물 발견 시 바로 구조하기 보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등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평택과 연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의 야생동물 구조 건수가 5월 들어 급증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573건의 야생동물이 구조됐으며, 5월 한 달간 구조된 야생동물의 구조 건수는 345건에 달한다. 이는 올해 전체 야생동물 구조 건수 918건의 37.6%에 해당한다.

5월 한 달간 구조된 야생동물을 구조 원인으로는 어미를 잃은 새끼가 173건(조류 165건, 포유류 8건)으로 구조 건수의 50.1%를 차지했다. 뒤이어 건물 유리창과의 충돌로 다쳐 구조된 건수가 70건(20.3%)이었다.

이에 도는 산책 중 날지 못하는 어린 새를 발견할 시에는 바로 구조하는 것보다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전화해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소(새의 새끼가 자라 둥지에서 떠나는 일) 시기에 사람에 의해 길러지게 되면 생존을 위해 배워야 할 필수적인 것들을 놓치게 되기 때문이다.

박경애 도 동물복지과장은 “어린 동물을 발견했을 때 즉각 구조를 하려는 것보다 주변에 어미가 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급증하는 야생동물 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평택, 연천 센터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생동물 구조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야생동물 구조 시 주의사항이나 다양한 야생동물의 생활사에 대한 생태교육을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평택 및 연천의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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