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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야생 조수 사체 “매립에서 랜더링 처리 방식으로”

경북 봉화군, 물리적·화학적으로 분쇄한 후 고온·고압으로 친환경 처리

올 들어 지금까지 봉화지역에서 포획된 멧돼지는 326마리, 고라니는 900마리다. 사진은 멧돼지. 국민일보 자료사진

경북 봉화군은 유해 야생 조수 사체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랜더링 처리 방식을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랜더링은 가축의 사체를 물리적·화학적으로 분쇄한 후 고온·고압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분쇄 후 130도 고온·고압에서 멸균 처리해 기름과 고형분으로 분리하고, 추출 성분은 모두 퇴비와 사료용 유지 등 재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처리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군은 기존에는 매립장에 사체를 매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하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남하와 고라니 등 기타 유해야생조수 사체 증가에 따라 매몰지 사후 관리의 어려움 및 환경 오염 문제 발생 등이 우려됐다.

군은 랜더링 처리 방식의 도입으로 농작물 피해 예방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대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들어 지금까지 봉화지역에서 포획된 멧돼지는 326마리, 고라니는 900여 마리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유해 야생동물 사체의 랜더링 처리 방식 도입으로 봉화군의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유해야생동물의 원활한 포획으로 농민들이 피해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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