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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고객 잡자” 6월부터 통신사 5G ‘청년요금제’ 출격


다음 달부터 이동통신 3사의 ‘5G 청년 요금제’가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 대부분 기존 요금제보다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1일에 만 34세 이하 5G 고객을 위한 ‘0(영)청년 요금제’ 7종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 요금제보다 20~50% 확대한 게 핵심이다. 일반 요금제에 없던 월 4만3000원의 ‘0 청년 43’도 새롭게 추가된다. 해외 로밍이나 커피·영화 할인 등 청년 맞춤형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같은 날에 선택약정 할인 등을 적용하지 않는 대신, 30%가량 월 요금이 싼 ‘0청년 다이렉트 플랜’ 7종도 내놓는다.


KT는 다음 달 2일에 만 29세 이하 5G 요금제 가입자에게 기존보다 2배 많은 데이터를 주는 서비스 ‘Y덤’을 출시한다. 따로 전용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만 29세 이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 구독료 50% 할인혜택도 같이 제공한다. 같은 날에 ‘심플 50G·70GB·90GB’ 등의 중간요금제도 추가로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7월 3일에 만 29세 이하 5G 고객에게 기존 대비 최대 60GB(월 7만원 요금제 이용 시)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청년요금제를 내놓는다. 요금제에 따라 데이터 제공량이 일반 요금제보다 32~67% 늘어난다. 월 8만5000원 이상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테터링·쉐어링 데이터를 각각 30GB 추가로 준다.

최근 이동통신 3사는 청년 고객을 대상으로 요금제 혜택을 늘리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 및 요금제 선택권 확대 방침에 발을 맞추는 것이다. 일부에선 알뜰폰 시장 성장세가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지난 2월 기준으로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리브모바일(리브엠)’ 가입자 중 20대 비중은 23.2%, 30대는 37.8%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사의 청년 특화 요금제든, 알뜰폰 요금제든 청년층 선택지를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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