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건 ‘디아블로4’… ‘블록버스터급’ 대작이 온다

‘오픈 필드’ 기반의 새 시도로 주목
30일 미디어 간담회 “높은 퀄리티의 액션, 깊이 있는 아이템 시스템은 전작 그대로”

30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진행한 ‘디아블로4’ 미디어 간담회 모습. 블리자드 제공

“디아블로4 론칭에 맞춰 한국의 문화적 독특성과 고유성을 강조한 프로모션을 준비했습니다.”

로버트 리 블리자드코리아 사장은 30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진행한 ‘디아블로4’ 미디어 간담회에서 “한국은 디아블로 프랜차이즈에 있어서 특별한 나라”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디아블로 시리즈는 한국 게임사에서 상징적 의미가 있다. ‘왕십리 대란’으로 회자되는 전작의 출시 행사는 지금도 ‘인기 게임’의 척도로 여겨질 정도다.

이 외에도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등의 시리즈로 한국과 깊은 연을 맺어왔다. 스타크래프트는 국내에서의 폭발적인 인기가 발판이 돼 e스포츠라는 새로운 스포츠 개념을 창출하기도 했다.

블리자드는 신작을 출시할 때마다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디아블로4도 마찬가지다. 내달 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디아블로4는 국내 지하철 역사와 햄버거 프랜차이즈 등에서 특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지하 4층에 사용하지 않는 승강장에는 게임의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담은 ‘헬스테이션’을 조성했다.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선 디아블로4 컬래버레이션 세트 메뉴를 기획했다. 이들 이벤트에 참가하면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정판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로버트 리 블리자드코리아 사장. 블리자드 제공

로버트 리는 “디아블로4는 블록버스터급 게임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준비가 필요했다”면서 “한국 팬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을 준비했다. 앞으로 한국 팬 여러분께 흥미로운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아블로4는 약 11년 만에 나오는 넘버링 후속작이다. 시리즈 역사상 처음으로 오픈 월드 기반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스템을 도입했다. 각 게임룸에서 소수의 인원이 플레이하는 인스턴트 시스템과는 확연히 다른 방향성이다.

조 셜리 디아블로4 게임 디렉터는 “굉장히 수려하고 높은 퀄리티의 액션감 넘치는 전투, 깊이 있는 아이템 시스템은 디아블로만의 자랑거리”라면서 “이번엔 광활한 오픈 월드에서 이 같은 장점들이 펼쳐진다. 다른 다수의 플레이어와 함께 게임을 즐기면서 저희가 마련한 엔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됐지만 기존의 깊이 있는 아이템 시스템과 액션 전투 등 고유의 특징은 그대로 즐길 수 있다”면서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새롭게 선보일 콘텐츠를 통해 디아블로만의 차별화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3개의 엔드 콘텐츠(속삭임, 지옥물결, 악몽 던전)를 즐기며 다양한 아이템을 모아가면서 나만의 빌드를 최적화하는 경험은 이전과 비슷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셜리 디아블로4 게임 디렉터(왼쪽)와 폴 리 선임 게임 프로듀서. 블리자드 제공

디아블로4는 약 석달 마다 새롭게 시작하는 ‘시즌제’를 도입한다. 시즌마다 새로운 콘텐츠와 함께 캐릭터도 리셋된다.

폴 리 선임 게임 프로듀서는 “새 시즌엔 새로운 캐릭터로 시작하겠지만 그러면서도 이전에 했던 경험의 연속성은 가져갈 수 있다”면서 “시즌에 맞춰 플레이어들은 새로운 경험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각 시즌은 고유의 테마에 맞춰 진행한다. 각 시즌과 모든 콘텐츠는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출시 후 곧 시작하는 시즌1에서도 이를 고려해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디아블로4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플레이어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면서 “피드백이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편의사항도 최대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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