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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59㎏ 맞아요?”…女승객 저울에 올린 항공사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라는 지적 나오기도
미국연방항공청 “소형 항공기의 경우 과체중 승객에게 몸무게 정보 요구할 수 있다”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외국의 한 항공사가 여성 승객의 몸무게를 확인하기 위해 승객을 수화물 저울 위로 올라가게 한 장면이 공개됐다. 항공사의 조치가 적절한지에 대해 승객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지만, 미국연방항공청은 소형 항공기의 경우 과체중 승객에게 몸무게 정보를 요구하는 행위를 합법으로 보고 있다.

30일 15초에서 10분가량의 짧은 동영상을 올리는 숏폼 플랫폼 ‘틱톡’에는 공항에서 한 여성이 수화물 저울 위에 올라가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틱톡 이용자 릴리안은 “모든 승객이 안전상의 이유로 자신의 몸무게를 항공사 승무원과 공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승무원이 한 여성이 몸무게를 거짓말했다고 의심해서 수화물 저울에 올린 것”이라고 부연했다.

릴리안은 “의심을 받은 여성은 자신이 약 59㎏(130파운드)라고 주장했다”며 “하지만 소형 여객기였기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로 정확한 몸무게를 알아야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릴리안의 설명에도 몇몇 누리꾼들은 항공사의 조치가 개인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것이며 불법 행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항공사 직원의 이런 행동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연방항공국은 2021년부터 소형 여객기가 허용 중량 제한을 초과하지 않도록 과체중 승객에게 몸무게 정보를 요구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몸무게 정보는 다른 대중에게 노출되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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