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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中 외교부장과 만났다… “디커플링 반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테슬라는 중국과의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에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미국과 중국의 이익은 서로 얽혀 있어서 마치 샴쌍둥이처럼 나눌 수 없다”며 “디커플링과 공급망 단절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도 회동이 끝난 뒤 발표한 성명에서 “머스크가 중국에서 테슬라 사업을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친 부장은 머스크에게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은 광범위한 발전 전망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은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에 좋은 사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긴장감이 높아진 미·중 관계를 언급하면서 “‘위험한 운전’을 피하기 위해선 제때 핸들을 바로잡고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머스크의 중국 방문은 2020년 1월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보유한 대규모 생산시설의 향후 계획을 논의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지난해 전체 생산량의 52%를 차지하는 곳이다.

머스크는 ‘완전자율주행’(FSD)에 가까운 ‘고급 운전자 지원 기능’을 승인해달라고 요구할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 정부 관계자는 “머스크는 리창 총리와 만나 테슬라가 중국에 도입하려고 하는 자동화 운전 기술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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