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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엔진 ‘비정상’ 서해 추락”…합참 “어청도 서방 200㎞ 해상 낙하”

고체연료 엔진을 사용한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이 지난 4월 13일 발사장에서 하늘로 솟아오르고 있다. 발사관에서 위로 밀려 나온 뒤 공중에서 점화가 이뤄지는 ‘콜드 론치’(cold launch) 방식이 적용됐다. 연합뉴스

북한은 31일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지만 엔진 비정상으로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도 “북한 발사체가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다”고 밝혔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31일 6시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예정되였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어 “‘천리마-1’형은 정상비행하던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엔진)의 시동 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천리마-1’형에 도입된 신형발동기 체계의 믿음성과 안정성이 떨어지고 사용된 연료의 특성이 불안정한데 사고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과학자, 기술자,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원인 해명에 착수한다”고 전했다.

국가우주개발국은 “엄중한 결함을 구체적으로 조사 해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학기술적 대책을 시급히 강구하며 여러가지 부분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합참은 북한이 이날 오전 6시29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한 이른바 우주발사체 1발이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어청도는 전북 군산 서쪽 60여㎞에 위치한 섬이다.

합참은 “이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하여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다”며 “한·미가 공조해 추가적인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영선 정우진 기자 ys85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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