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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청년당원들, ‘김남국 비판’ 대학생위원장 사퇴 촉구

임지웅 더불어민주당 고양(정) 대학생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쇄신을 요구하는 대학생·청년 권리당원 512인 공동성명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학생·청년 권리당원들이 31일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에 비판 기자회견을 열었던 양소영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 위원장은 당 내 대학생 당원과의 일체 소통 없이 독단적으로 기자회견 개최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 결과 당 내 대학생 당원의 다양한 의견은 묵살됐다”면서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가 갖고 있는 고질적 병폐인 ‘폐쇄적 의사결정구조’의 폐해가 드러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대학생·청년 당원들은 양 위원장의 긴급 기자회견문이 일부 핵심 운영진들에게만 공유됐고, 이 때문에 내용을 받아 보지 못한 당원들도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됐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이유로 다양한 의사를 모아 하나의 총의를 모으는 과정을 무시했다”며 “대학생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의 혁신과 쇄신을 외쳤지만, 구조적으로 기성 정치의 병폐를 그대로 답습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에 혁신이 필요하다며 ▲양 위원장의 사퇴 ▲의사결정과정의 전면 쇄신 ▲청년정치의 회복 등을 주장했다.

이들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는 기존의 오만한 정치에서 벗어나 청년정치만의 새로운 문법, 조직 구성, 책임지는 자세로 당원·국민께 다시 한번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양 위원장은 지난 12일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와 17개 시·도당 대학생위 명의로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을 비판하며 당의 혁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를 놓고 일부 강성 지지자들은 양 위원장이 시·도당 대학생위원장의 명의를 도용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 청원 게시판에는 양 위원장을 비롯한 시·도당대학생위원장의 직위 해제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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