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조민, 외제차 몬적 없다더니 날마다 바꿔타나”

조민, 유튜브 영상서 피아트·벤츠 차량 운전
강용석, ‘조민 빨간 포르쉐’ 발언으로 기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수입차량을 운전하는 모습. 유튜브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수입차량을 운전하는 모습을 잇따라 공개한 가운데, 강용석 변호사가 “외제차를 이렇게 날마다 바꿔가면서 타는 게 적절한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강 변호사는 3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취재진을 만나 관련 질문을 받자 “조민씨가 요새 피아트도, 벤츠 등 외제차를 계속 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조씨는 저희 사건(재판)에서는 ‘외제차 한 번도 몰아본 적 없다’고 증언했다”며 “외제차라는게 이렇게 날마다 바꿀 정도로 쉽게 운전을 할 수 있는 차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강 변호사는 2019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주차된 포르쉐 차량 사진을 공개하며 ‘조씨가 빨간색 스포츠카를 타고 다닌다’고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씨는 지난 3월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저는 한 번도 외제차나 스포츠카를 몰아본 적이 없다. 아버지는 국산 차를 타고 다니는데 딸이 ‘공부도 못하고 외제 차를 타고 다니는 인식’을 들게 만들었다”며 “그러한 인식이 온라인에 유포되는 것이 힘들어 고소했다”고 증언했다.

강용석(오른쪽) 변호사와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은 지난 1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강 변호사에게 징역 1년, 김세의 전 MBC 기자와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에게 각각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이런 가운데 조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사 피아트(FIAT)에 이어 독일 벤츠 로고가 핸들에 박힌 차량을 운전하는 영상을 올려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다만 조씨는 벤츠 차량을 운전하는 모습에서 자막을 통해 ‘자수성가한 친구의 부티나는 차’라며 자신 소유의 차량이 아님을 강조했다.

피아트 차량은 조씨 소유인지, 빌려 탄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차량 외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화면에 잡힌 목 받침대, 뒷좌석 등으로 미루어보아 피아트 500 3세대로 추정된다. 피아트의 500은 소형 해치백으로 배기량은 연도별 모델로는 상이하지만 1000cc 안팎 정도다.

2020년 이후에는 전기차로 부활한 4세대 모델이 나왔다. 3세대 모델은 신차가 나왔을 당시 약 3000만원대였고 현재 중고차 시세는 대체로 1000만원 안팎에 형성돼 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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