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140㎏ 중반…알코올 의존·수면장애 추정”

국정원, 국회 정보위 현안보고
“불면증 치료 위한 졸피뎀 수집”
“알코올·니코틴 의존도 더 높아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3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상당한 수면 장애를 겪고 있으며 체중이 140㎏ 중반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이같이 업무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북한 당국이 최근 4월에 해외에서 최고위급 인사의 불면증 치료를 위한 졸피뎀 등 최신 의료 정보를 집중 수집하는 점을 들어서 김 위원장이 상당한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현철해 사망 1주기를 맞아 신미리애국열릉을 찾았다고 조선중앙TV가 20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국정원은 또 “(북한이) 말보로, 던힐 등 외국 담배와 고급 안주를 다량 들여오고 있어서, 김 위원장의 알코올,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지고 더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지난 16일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 때 눈에 다크서클이 선명해 보이는 등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고, 체중 역시 AI(인공지능) 분석 결과 약 140㎏ 중반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이와 함께 국정원은 “지난해 말부터는 김 위원장 손, 팔뚝에 긁어서 덧난 상처가 계속 확인됐다”며 “알레르기와 스트레스가 복합 작용한 피부염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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