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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현역’이남용, 프로 데뷔 26년만에 첫 우승

31일 끝난 제2회 참마루건설 시니어오픈에서 프로 데뷔 26년만에 감격의 생애 첫 승을 거둔 이남용. KPGA제공


이남용(52)이 프로 데뷔 26년만에 감격의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이남용은 31일 경북 의성군 소재 엠스클럽 의성CC(파72· 6704야드)에서 열린 먼에 KPGA 챔피언스투어 개막전 제2회 참마루건설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5000만 원·우승상금 2400만 원)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이남용은 공동 2위 그룹의 추격을 1타 차이로 뿌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 후 이남용은 “프로 데뷔 26년 만에 첫 우승을 기록해 감격스럽다. 우승이 결정되고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그는 이어 “선두에 5타 뒤져 있어 우승이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면서 “전반 홀에서 노보기 플레이로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던 게 결정적이었다”고 우승 원동력을 밝혔다.

이남용은 1997년 KPGA 프로(준회원), 1999년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2001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해 2005년까지 활동했다. 역대 KPGA 코리안투어 최고 성적은 2003년 ‘유성 오픈 골프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16위다.

2021년 ‘KPGA 챔피언스투어 QT’를 통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이남용은 데뷔 후 20개 대회만에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우승 비결을 ‘배신하지 않는 땀’을 꼽은 이남용은 “2005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할 때 허리디스크를 겪은 후 투어 생활을 중단했다”며 “스스로 포기할 생각도 했지만 골프 선수를 하고 있는 아들(KPGA 프로 이준우)에게 모범이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했다. 내게 큰 힘이 되어주는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우승을 계기로 다음 대회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시니어 무대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고 즐거운 플레이를 함께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김경민(52), 석종혁(51)이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위, 박성필(52·상무초밥), 모중경(52)이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4위에 입상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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