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140㎏ 중반…알코올·니코틴 의존에 상당한 수면장애”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상당한 수면 장애를 겪고 있으며 체중이 140㎏ 중반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31일 국회에 보고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뒤 국정원의 보고 내용을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국정원은 “북한 당국이 지난 4월 해외에서 최고위급 인사의 불면증 치료를 위한 졸피뎀 등 최신 의료 정보를 집중 수집하는 점을 들어 김 위원장이 상당한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말보로, 던힐 등 외국 담배와 고급 안주를 다량 들여오고 있어 김 위원장의 알코올,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지고 더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유 의원은 국정원이 “지난 16일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 때 눈에 다크서클이 선명해 보이는 등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고, 체중 역시 AI(인공지능) 분석 결과 약 140㎏ 중반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체중은 2012년 90㎏에서 2014년 120㎏, 2016년 130㎏, 2019년 140㎏으로 계속 증가했다. 2020년에는 120㎏까지 감량했다가 지난해 다시 140㎏으로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국정원은 또 “작년 말부터는 김 위원장 손, 팔뚝에 긁어서 덧난 상처가 계속 확인됐다”며 “알레르기와 스트레스가 복합 작용한 피부염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신용일 기자 mrmonst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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