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그만” 말린 90대 노모 목 비틀고 폭행…60대 실형

상습폭행 60대 아들, 항소심도 징역 1년6개월
재판 받던 중에도 폭행한 것으로 확인돼

국민일보 DB

90대 노모를 8차례 이상 상습적으로 폭행한 60대 아들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아들은 재판을 받던 중에도 노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지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형훈)는 특수존속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경남 진주시 한 주거지에서 모친인 90대 B씨가 “술을 그만마시라”고 하자 B씨의 목을 비틀고 흉기를 든 채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등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B씨를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이 사건 재판을 받던 도중에도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며 “상습적으로 고령의 노모를 폭행했으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고 있지만 범행 내용과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할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A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 역시 “B씨의 나이와 범죄 전력, 범행 동기 등을 면밀히 살펴보더라도 원심의 형은 적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기각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