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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후쿠시마 오염수 질문에 “장병들 마시는 일 없게 할 것”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일 “어떤 경우라도 우리 해군 장병들이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된 물을 마시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일본 정부가 올해 바다로 방류하기로 한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에 대한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함정에는) 바닷물을 청수(淸水)로 전환하는 조수기뿐 아니라 검사 장비까지 도입한다”며 “이는 일본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해양 오염에 대한 대비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염이 됐다고 가정하고 어떻게 할 것인지 설명드리겠다”며 “기본적으로 3일 이상 쓸 수 있는 청수, 즉 식수까지 가능한 물 가져간다. 작전하면서 물이 줄어들면 조수기를 이용해 해수를 담수, 즉 청수로 변환해 보충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만약에 오염된 상황이 식별되면 물이 소진되기 전까지 복귀하거나 군수지원함으로 추가 식수 제공하는 조치를 하게 돼 있다”고 부연했다.

삼중수소 분석기가 해군에 배치됐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배치되지 않았다. 올 연말에 한다”고 답했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일본 오염수가 방류된 뒤 얼마 만에 우리 해군의 작전 지역에 도달하냐고 묻자 “전문가 분석에 근거한다면 해류의 방향에 따라 우리 해역으로 올 때까지 1년 이상 걸린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저출생에 따른 병역 자원 부족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는 “2038년 정도 되면 2차 인구절벽이 예상되기 때문에 현재 병역 규모는 2040년대까지 지속할 수 없다”며 “여러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헌승 의원이 미국처럼 군 업무 가운데 비전투 부문은 민간에 위탁해야 한다고 제안하자 “상당히 좋은 방법”이라며 “국방예산이 대폭 증액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그런 방법이 적용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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