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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2018년 이후 첫 감소… 3194명이 1경4000조원 보유

“작년 인플레이션·전쟁으로 변동성 컸다”

미국 시민들이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대로에서 ‘맨해튼 헨지’를 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전 세계 ‘억만장자’ 인구가 지난해 3.5% 감소한 319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보유한 총자산도 11조1000억 달러(1경4638조6800억원)로 줄었다.

31일(현지시간)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글로벌 인력정보업체 ‘알트라타’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 억만장자 수가 3.5% 줄어든 3194명으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억만장자 수가 많은 중국이 전체 수 감소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억만장자 수는 11% 감소한 357명으로, 총자산은 9.3% 감소한 1조3000억 달러로 나타났다.

미국은 억만장자 수는 2.1% 감소해 955명으로 조사됐으며 이들의 재산은 5.2% 감소한 4조2000억 달러(약 5542조7400억원)였다.

홍콩에서는 억만장자 수가 1.8% 감소한 112명이었다. 총자산은 7% 감소한 2670억 달러를 기록했다. 홍콩과 러시아는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데 대해 “지난해는 글로벌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미·중 갈등 격화 등으로 세계 경제의 변동성이 큰 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억만장자를 보유한 상위 16개 도시 중 1위는 미국 뉴욕, 2위는 홍콩이었다. 뉴욕과 홍콩에 이어 미국 샌프란시스코, 러시아 모스크바, 영국 런던, 중국 베이징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 억만장자’ 비율은 12.5%였다. 보고서는 “다만 여성 억만장자 비율은 상승 추세에 있다”며 “50세 미만 연령대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8% 정도”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70세 이상 연령대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11%인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 억만장자 3194명의 평균 연령은 67세다. 보고서에 따르면 42%는 70세 이상이며, 50세 미만은 10% 미만이다. 50대 미만 억만장자의 경우 20%가 ‘기술 분야’에서 부를 창출했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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