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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짧았다”…WBC 음주 의혹 3인방 결국 사과

SSG 랜더스 김광현이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 기간 음주한 사실이 있다며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음주 의혹의 당사자들이 대회 기간 음주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음주 의혹의 당사자로 밝혀진 SSG 랜더스 김광현(34)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WBC 대회 기간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사과의 말씀을 전달하고자 미디어 여러분들, 팬분들 앞에 서게 됐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제대회 기간 생각 없이 행동했다는 점에 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SSG 랜더스 김광현이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 기간 음주한 사실이 있다며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팀의 베테랑으로 생각이 짧았고 스스로를 컨트롤하지 못한 점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며 “한국야구위원회(KBO)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겠다”고 했다.

지난달 16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경기에서 NC 마무리 이용찬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NC 다이노스 이용찬(34)도 이날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가 열리는 창원 NC파크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팬들과 모든 관계자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대회 기간 중 휴식일 전날 지인과 함께 도쿄 소재 한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고, 인근 주점으로 이동해 2시간가량 머무른 후 곧바로 숙소에 귀가했다”고 해명하면서도 “이유를 불문하고 국제대회 기간 중 음주를 한 점에 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KBO (조사) 절차에 성실히 응하고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31일 프로야구 3개 구단을 통해 확인한 결과 2023 WBC 대표팀 소속으로 뛰었던 선수 3명이 대회 기간 일본 도쿄 모처의 ‘스낵바’를 출입했다고 밝혔다.

스낵바는 일본에서 보편적인 주점의 형태 중 하나로, 통상 여성 종업원이 남성 고객의 말동무를 하며 술시중을 드는 업소로 알려져 있다.

의혹의 당사자인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은 술집을 출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술을 마셨다는 의혹과 달리, 오사카에서 일본프로야구팀(NPB)과 평가전을 치르고 본선 1라운드 장소인 도쿄로 이동한 3월 7일과 경기가 없는 휴식일(3월11일) 전날인 10일 오후만 술을 마셨다고 해명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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