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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보고서 삭제’ 경찰 정보라인도 보석 청구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이 지난해 12월5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증거인멸교사 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의 ‘핼러윈 데이 위험 분석 보고서’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경찰 정보라인 간부들이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증거인멸교사와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교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과 김진호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은 전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배성중)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 이후 경찰 수사에 대비해 용산경찰서 정보관이 작성한 ‘핼러윈 축제 공공안녕 위험분석’ 보고서와 특별첩보요구(SRI) 보고서 3건 등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용산경찰서 정보관은 지난달 22일 이들의 첫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 전 과장이 보고서를 삭제하거나 없었던 걸로 하자고 회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참사 부실 대응 의혹을 받는 용산구청 간부들도 보석을 청구해 이날 심리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6일 각각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 직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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