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일가족 실종 소동…“이단종교 피해 잠적, 안위확인”

광주서 ‘60대 부부와 20대 딸 사라졌다’ 실종 신고
경찰 조사 결과 딸 이단 종교 탈퇴 위해 잠적 정황
안위 확인 후 실종사건 종결


광주 동구에서 20대 딸과 부모 등 일가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가 이단 종교단체를 벗어나기 위해 잠적한 것으로 확인돼 사건을 종결했다.

2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쯤 광주 동구 용산동에 거주하는 60대 부부와 20대 딸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 부부와 일주일째 연락이 닿지 않자 걱정이 돼 집을 찾은 지인이 이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경찰은 강력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용할 수 있는 형사팀을 총동원해 추적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부부가 이단 종교단체에서 탈퇴하려는 딸을 데리고 잠적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이들 가족은 경찰도 믿기 힘들어 하며 수사관의 연락도 거부했으나, 경찰이 다른 가족을 설득한 끝에 모처에서 실종자들을 직접 만나 안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잠적에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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