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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고진영, 18홀 노버디 ‘퍼트수 37개’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첫날 버디없이 1오버파

고진영. KLPGA제공

세계랭킹 1위 고진영(28·솔레어)이 18홀을 돌면서 버디 1개를 잡지 못하는 치욕스런 라운드를 했다.

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신설대회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275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다.

이날 고진영은 보기 1개를 잡고 나머지 17개홀을 파로 마무리해 공동 55위로 밀렸다. 프로 선수, 그것도 세계랭킹 1위인 선수가 한 라운드를 하면서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그 원인은 퍼팅 부진이었다. 고진영은 이날 그린은 두 차례밖에 놓치지 않을 만큼 샷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16차례의 버디 퍼트가 모두 홀을 외면한 것. 이날 고진영이 잡은 퍼트수는 자그만치 37개나 됐다.

한국 선수로는 양희영(34), 최운정(33·볼)과 지난해 엡손투어를 거쳐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장효준(19)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2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허리 통증으로 대회 출전이 많지 않은 양희영은 “샷도 샷이지만 퍼트가 잘 떨어져 좋은 흐름을 탔다”면서 “뉴욕시 전경과 자유의 여신상을 보면서 경기하는 기회는 행운”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장효준은 “매립지다 보니 한국의 매립지 코스 생각이 많이 났다. 좋은 생각으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쳤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지은희(37·한화큐셀), 김세영(31·메디힐)이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은 이븐파 70타를 쳐 공동 40위다.

선두는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로런 하틀리지(미국)가 꿰찼다. 투어 2년차인 하틀리지는 올해 롯데 챔피언십 공동 6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아디티 아쇼크(인도)가 5언더파 67타로 2위에 올랐고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스테파니 메도(잉글랜드)가 공동 3위(4언더파 68타)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 그레이스 김(호주), 브룩 헨더슨(캐나다),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이 공동 5위(3언더파 69타)에 이름을 올렸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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