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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영토 주권 침해하는 패악”… 與 “‘괴담 선동’ 멈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을 침해하는 패악”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3일 부산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규탄대회’에 참석해 “국민 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권과 공직자들이 나서 일본의 투기를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하는데 그 점에서 국민들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국가와 정치가 해야 할 역할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챙기고 보장하는 것인데 안타깝게도 정치가 국민의 걱정이 되는 것 같아 참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에 몸담은 사람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 대한민국의 청정한 바다, 국민들의 생계와 경제를 지키는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자갈치 시장을 찾은 이 대표는 ‘일본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게 방류가 안 되도록 하고 편안하게 대한민국 국민이 수산물을 먹을 수 있게 도와달라’는 얘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있어 정부를 향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이 대표와 지도부는 지난달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및 수산물 수입 반대 서명 운동을 했다. 당시 이 대표는 “야당이 할 수 없이 다시 길거리 서명에 나서게 됐다”며 “민주당이 나서 국민의 안전과 우리 국민의 식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더불어민주당이 괴담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후쿠시마 오염수는 윤석열 정부 이전인 2020년 10월, 문재인 정부가 작성한 보고서에서도 과학적인 검증으로 국제기준에 맞춰 관리된 오염수가 우리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민주당이 계속해서 실체도 없는 공포로 불안만 조성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부산 수산업계와 상인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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