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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에 ‘K-바이오 스퀘어’ 조성…제3산단 개발 속도

정부, 2조 들여 상업·금융·주거 공간 등 조성
농업진흥지역 규제 완화 WHO캠퍼스 유치 기대


충북 청주 오송에 K-바이오 스퀘어가 조성된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계획에 따라 입지 규제 완화, 세제 지원, 우수 기업, 인재유치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라 개발 예정지인 제3산단의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2조원을 들여 오송 바이오클러스터에 조성할 오송 K-바이오 스퀘어는 창업 입주공간,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160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 입주기업과 상업·금융·주거공간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우수한 지역 대학이 인재를 공급하고 기업과 연구·임상이 가능한 대형 병원이 협력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 ‘켄달스퀘어’와 같은 형태로 알려졌다.

K-바이오 스퀘어의 입지 예정지는 오송 제3국가산업단지 일원이다. 오송3산단은 2032년까지 3조3413억원을 투입해 667만9000㎡에 조성할 예정이다. 산단이 제대로 조성되려면 산단 면적의 93.6%에 달하는 634만1000㎡의 농업진흥지역이 해제돼야 하는데 농림축산식품부가 ‘부동의’하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도는 정부가 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공표한 만큼 농림지역 해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WHO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 사업과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등의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 사업은 대한민국이 WHO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선정됨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공모 사업이다. 연간 2000여명의 글로벌 바이오 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첨단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만들기 위한 소부장의 안정적 공급망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이들 사업의 최종 입지를 빠르면 이달에 선정할 계획이다.

오송에는 질병관리청과 식약처 등 6대 국책기관이 위치하고 260여개의 기업와 연구기관 등 집적돼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앞으로 카이스트 바이오 메디컬 캠퍼스와 R&D 병원 등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994년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조성되기 시작한 이래 최대 성과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정부와 카이스트 등과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와 신약 개발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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