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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염수 규탄’ 장외집회에…국민의힘 “반일감정에 또다시 죽창”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윤재옥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말 동안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비판하며 장외 집회를 벌이자 “구태의연한 선동과 저질 막말 정치에 대해 엄중한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며 총력전을 펼쳤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머릿속에는 ‘어떻게 하면 현 정부를 흔들까?’ 하는 당리당략에서 비롯된 선전·선동 의지만 가득 있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며 “국민이 준 의석수가 부끄럽지 않도록 이성을 되찾고 양식 있는 정당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야당 지도부가 전날 부산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행동의 날’에 참석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달 20일 서울에서 장외집회 개최했고, 지난 27일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서명운동을 벌인 바 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께서는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제2의 광우병 괴담’으로 만들어 또다시 국민을 갈라치기를 하는 것을 너무도 잘 안다”며 “‘피땀 흘려 번 세금으로 맡겨놨더니 그 돈과 권력으로 대체 뭘 하는 건가’라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은 국민이 민주당에 하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구태의연한 선동과 저질 막말 정치에 대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며 “각종 괴담으로 또다시 ‘국민분열’의 망령을 불러내는 것은 오로지 더불어민주당의 ‘사법 핵폐기물’을 덮기 위한 목적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또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을 향해 ‘이런 작자’라며 맹목적인 적개심을 드러냈다”며 “이런 작자들이 제1야당의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하고 있으니 당을 폐기할 수준에 이른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기저에 깔린 반일 감정으로 또다시 죽창을 들었다”며 “핵에 대한 공포감으로 선동과 광기의 괴담으로 국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 의원은 또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15일 최고위에서 ‘함께 쓰는 우물에 독극물을 퍼 넣으며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것’이라 선동한 적도 있다. 비판하려면 과학적 근거와 팩트로 공격하라”라며 “어떤 방사능이 나왔는지, 얼마만큼의 기준치를 넘어섰는지 밝히라”로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 회의장에 ‘괴담·선동=공공의 적’이라는 문구를 내걸기도 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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