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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관위, 선거 때마다 민주당에 편파해석…공생적 동업관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일요일인 4일에도 긴급회의를 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올렸다.

국민의힘은 선관위가 자녀 특혜채용 의혹을 자초했으면서도 감사원의 직무감찰을 거부한 데 대해 맹공을 가하면서 노태악 선관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과 선관위 간의 ‘검은 커넥션’을 거론하고 나섰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관위가 주요 선거 때마다 민주당에 유리하도록 편파적 해석을 했던 사례가 많았다”며 “선관위 고위직들이 이토록 겁도 없이 과감하게 고용세습을 저지른 이유는 민주당과 ‘공생적 동업관계’를 형성했기 때문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또 “민주당이 노태악 선관위원장에 대한 사퇴 촉구와 감사원의 감사 요구에 대해 ‘독립기관 흔들기’라고 선관위를 두둔하는 데 대해 선관위와 민주당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은 아닌지 하는 합리적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노 선관위원장은 더이상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말고 사퇴로서 행동하는 책임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김 대표는 선관위의 슬로건인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에 빗대 “선관위가 ‘아름아름 세습, 행복한 고용세습’을 누렸던 것”이라고 비꼬았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밝혀진 선관위 고위직·상급직 자녀 특혜채용 의혹만 벌써 11건”이라며 “앞으로 전수조사를 하면 얼마나 더 나올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아빠 찬스, 형님 찬스, 근무지 세습에 개인정보 유출까지, 온갖 의혹이 하루가 멀다고 터져 나온다”며 “중앙선관위 아니라 가족선관위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주장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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