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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11개월 만에 투자유치 32조…민선 8기 목표 ‘절반’

현대모비스와 5000억 규모 투자협약
보조금 늘리고 기회발전특구에 주목


충북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11개월간 투자 유치 금액은 32조4311억원이라고 5일 밝혔다. 업체 수는 478개이다. 김영환 지사의 민선 8기 60조원 투자 유치 공약의 절반이 달성된 것이다.

도는 이날 현대모비스와 5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는 2031년까지 동충주산업단지 내 11만8000㎡ 터에 전기차용 배터리팩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예상 고용인원은 약 400명이다.

도는 올해 도정 사상 최초로 투자유치국을 신설하고 투자유치 목표액인 60조원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첨단우수기업 유치보조금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937억원으로 늘리고, 자유무역지대와 첨단투자지구 지정도 추진한다.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기업은 물론 다른 시·도에서 이전하거나 도내 신·증설 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한편 기존 회사 내 유휴 부지를 이용한 생산설비 증설 또한 투자로 인정해 보조금을 줄 방침이다. 산업단지 20곳 1만7489㎡ 조성을 신속히 추진하면서 수출 기업 유치를 위한 자유무역지대와 첨단 투자지구 지정을 모색하기로 했다.

정부가 신설하는 기회발전특구에 주목하고 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으로 이전 또는 투자하는 개인과 기업에 대해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를 완화해주는 특구 개념이다. 비수도권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한 것으로 앵커기업(선도기업)과 협력기업을 한 곳에 집적화해 규제를 풀어주고 국세와 지방세를 감면하게 된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도 모색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연계한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만들면 15~25%의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는 제천시·보은군·옥천군·영동군·증평군·괴산군·단양군과 저발전지역 투자유치 기반 구축을 위한 대단위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도내 기업체의 82.6%와 산단 78.3%는 중부지역(청주시·충주시·진천군·음성군)에 집중돼 있다. 도는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저발전지역으로 분류된 7개 시·군에 1조2000억원을 투자, 총 674만㎡ 규모의 대단위 산단 9곳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투자유치에 따른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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