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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I서비스·OTT 등 특화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디지털 분야 해외 진출·수출 활성화 전략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지난달 30일 도쿄 총무성에서 열린 한일 디지털 분야 차관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반도체·휴대전화 같은 하드웨어 중심이었던 수출 품목을 소프트웨어·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메타버스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원사격에 나선다. 공략 시장도 동남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으로 넓힌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 둔화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디지털 분야 해외 진출 및 수출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은 역대 최대인 2488억 달러(약 325조5800억원)를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부터 전년 대비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침체에 빠졌다. ICT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부진이 주된 원인이다.

정부는 위기를 헤쳐나갈 엔진으로 초거대 인공지능(AI)을 꼽았다.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붙이는 추세도 기회 요인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SaaS(서비스형SW)·AI·메타버스 서비스, AI 반도체·5G 네트워크를 포함하는 장비·부품, 디지털 전환(DX), 플랫폼정부를 수출 유망 품목으로 육성한다. 대규모 DX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중동과 아세안 중남미 등의 신흥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디지털 혁신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AI 서비스는 내년에 기획부터 서비스 개발은 물론 해외 사업화까지 돕는 프로젝트를 신설한다. OTT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 진출형 콘텐츠 제작지원 시 작품당 30억~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혁신기업들에 해외 신도시, 신공항 프로젝트 수주에 참여하는 현지화 개발비를 지원한다.

디지털 수출 영토도 확대한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10월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UAE 국부펀드 투자 등 기업들이 중동의 다양한 디지털 비즈니스 수주 기회를 확보하도록 돕는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챗GPT 확산,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수출품목을 다변화하고 역동적인 지역과 기업 육성을 통해 신시장 선점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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