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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백현동 개발업자에 구속영장…480억 빼돌린 혐의

서울중앙지검 사진. 뉴시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개발 민간업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5일 밝혔다.

정 대표는 2013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시행사 및 운영회사들의 법인 자금 약 480억원을 공사·용역 대금 과다지급 등의 방법으로 빼돌려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대표는 아시아디벨로퍼 외에도 백현동 개발 사업에 관여한 A종합건설, B파트너스 등의 실소유주인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또 조경업체 대표로부터 용역 발주 등 대가로 2억원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도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정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백현동 로비스트’로 불리는 김인섭 한국하우징기술 대표 영입 후 백현동 사업 인허가가 이뤄진 과정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현동 개발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한국식품연구원이 지방으로 옮겨가면서 남은 부지에 아파트를 조성한 사업이다. 인허가 문제로 지지부진하던 사업은 이 대표의 성남시장 후보 선대위원장 출신인 김 전 대표가 영입된 이후 사업 진행에 급물살을 탔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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