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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 ‘유스호스텔’ 건립 재추진


2002년 월드컵 개최 이후 21년째 적자운영을 계속하고 있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 유스호스텔을 건립하는 방안이 다시 추진된다.

울산시는 울산체육공원(91만2000㎡) 개발제한구역 해제 입안을 위한 관리계획변경안을 수립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 용역착수에 들어가 내년 4월까지 관리계획변경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시가 울산체육공원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 하려는 것은 김두겸 시장의 공약사항인 문수축구경기장에 유스호스텔을 건립하기 위해서다. 울산체육공원 용도구역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체육시설 외 추가적인 상업시설을 못짓기 때문에 이참에 전면 해제해 미리 편의시설 추가 설치에 대비하는 것이다.

문수축구경기장 리모델링 사업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관중이 거의 없는 문수축구장 3층의 여유관중석을 유스호스텔과 청소년 수련시설 등으로 전환, 수익사업을 통해 문수축구장의 운영적자를 보전하고 숙박시설 확충으로 관광객도 유치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된다.

문수축구경기장은 2002년 월드컵 경기가 치러진 이후 지금까지 관중석을 절반이상 채우지 못해 시설운영비로 연간 2억원의 만성 적자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민선 5기 박맹우 전 시장 때 추진됐다. 그러나 민선 6기 김기현 전 시장 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중단됐고 이번에 김두겸 시장이 다시 공약에 포함시키면서 재점화됐다.

유스호스텔은 오는 2026년말 건립을 목표로 190억원의 예산을 들여 50개 객실에 20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1객실당 면적은 29.4㎡(8.9평)으로 2~3인실, 6인실, 10인실, 가족실 등 5개 유형으로 검토되고 있다.

체육공원 내 시설들과 연계해 전지훈련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청소년 실내 놀이 시설 병행으로 타깃 층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2001년 4월 준공한 문수축구경기장은 지하2층, 지상3층 규모로 관중석이 총 4만4102석에 이른다. 유스호스텔 조성으로 관람석 8000여개가 줄어들게 되지만, 프로축구 경기나 웬만한 국제대회 경기 개최에는 문제가 없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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